디지몬 세이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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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파일:Digimonsavers_logo.png](http://obj-sg.the1.wiki/d/6a/90/c479300232d08e35ed72a42737eece95cc7be5306fd42782e9f9b706040e1e67.png)
가자, 디지소울 차지!
-캐치프레이즈
주먹에 깃들어라, 내 디지소울!
(한국판은 디지소울, 내 주먹에 깃들어라!)
-에피소드 예고 멘트
디지몬 시리즈 의 장편 TVA기준으로 5번째 애니메이션 작품이자 디지몬 제볼루션 이후 만 1년만에 등장한 작품. 감독은 이토 나오유키. 북미판 제목은 Digimon Data Squad.
디지몬 프론티어 이후에 나온 겨우 나온 TVA 디지몬. 주인공 다이몬 마사루의 파트너 디지몬은 아구몬으로, 얼핏 보기만 한다면 디지몬 어드벤쳐를 오마주한 걸로만 보이지만, 작풍 자체는 여태까지의 시리즈와는 다른 소년만화 풍이다.
전작인 디지몬 프론티어에서 그동안의 중심이었던 파트너 디지몬이라는 요소를 지우고 전대물에 가까운 구성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기존 시리즈의 구성으로 회귀했다.
아구몬 변종이 주인공의 파트너 디지몬으로 등장했고, 라이벌은 늑대(개), 분홍색 여자아이[1] 는 파트너 디지몬이 식물이며 중간에 거대한 식물로 진화했다가 여성형으로 진화하고 주인공의 여동생이 있는 등 디지몬 어드벤처에 대한 오마주가 꽤 등장.
디지몬 세이버즈와 그 이전까지의 디지몬 시리즈는 후지TV에서 방영되었지만, 이후 시리즈인 디지몬 크로스워즈는 TV아사히에서 48부작으로 방영되었다. (2006.04.02. ~ 2007.03.25)
2. 특징[편집]
2.1. 작화[편집]
본작은 다른 시리즈에 비해 작화의 기복이 심한 편인데[2] 하필이면 캐릭터 디자인이 작화 상태의 영향을 쉽게 받을 만한 디자인인지라 망가질 때는 엄청 망가진다. 허나 버스트 모드가 첫등장하는 38화와 당시 토에이 애니메이션 TVA 사상 최다 스탭 참가 기록을 갱신했던 최종화 등 평가가 좋은 화도 있다.
2.2. 차별화[편집]
본 작품은 오마주 설정을 제외하면 기존의 디지몬 시리즈와 큰 차별화를 꾀한 작품이었다.
우선 캐릭터 디자인을 변경했다. 캐릭터 디자이너는 아오이 사요. 그리고 이 변경된 디자인은 기존의 디자인에 비해 다소 평범한 디자인이라는 의견이 많다.(극장판의 경우 야마무로 나요오시로 변경된 탓에 그림체가 다소 변했다.) 현재까지도 그 호불호는 조금 갈리는 편.[3]
디지몬 애니메이션 시리즈 최초로 고글을 쓰지 않은 주인공이 나온다.[4]
디지몬 자체도 전작에 비해 사이즈가 전체적으로 커졌다. 사람보다 약간 큰 정도였던 듀크몬의 경우 거의 건물 높이의 키가 되었고, 주역 궁극체 샤인그레이몬, 미라쥬가오가몬도 별로 다를 게 없었다. 거대 로봇물 수준이라 볼 수 있다.
주인공의 주요 연령층 또한 초등학생에서 중학생~고등학생 정도로 연령층이 높아졌다.[6] 스토리 또한 기존의 미지의 세계의 모험에서 탈피, 전형적인 소년 성장물 정도의 내용이 되었다.
기존의 캐릭터들과 달리 이번 캐릭터들은 DATS라는 조직에 들어가 디지몬이 일으키는 범죄를 해결하는 스타일의 내용 전개로, 기존의 작품과 다른 내용 전개를 보였다. 또한 적대 세력도 기존의 악당 디지몬들과 다른 인간이 원흉으로, 같은 인간을 적으로 싸운다는 점에서 기존의 디지몬과 큰 차이를 보인다.
인간이 연관된 디지몬들의 진화도 묘사가 좀 달라졌다. 이전엔 디지바이스를 지닌 특별한 소수의 인간들만이 디지몬을 진화시킬 수 있었거나, 디지몬들이 알아서 자체적으로 진화하던 것과 달리 이번작에선 디지몬들이 인간의 감정[7] 에 강하게 반응해서 힘을 얻거나 아예 진화까지 하기도 해서, 디지바이스가 없는 단역 인간들과 엮인 디지몬들 중에서도 그 인간에게 영향을 받아 진화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렇게 인간과 엮여 영향을 받게 된 디지몬들은 보통 자신들의 힘으로 사고를 치거나, 인간의 소원에 반응해 뭔가를 이뤄주지만[8] 그게 범죄같은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부지기수. 유년기나 알 형태로 나온 디지몬이라면 자신과 맞는 파트너 인간을 찾아줘서 작중 아군측 조직인 DATS에 소속시키기도 한다.
전작들에선 주인공들의 역할이 뒤에 물러나서 디지몬들을 응원하거나 지시를 내리는데 한정되며, 디지몬이 아닌 주인공들의 묘사가 (의외로) 만화적인 과장이 적고 현실적이었던 시리즈였던 것에 반해 주인공인 다이몬 마사루가 아구몬과 싸움을 하는 것으로 만나 이후 전투에서 점점 마사루의 격투신 비중이 높아지며 후반에 이르면 중요한 장면은 전부 마사루가 직접 결정타를 먹일 정도로 비현실적이고 만화적인 과장을 넣은 작품이 되었다. 이는 상쾌하고 유쾌한 부분을 부각시키기 위해 비현실적인 요소를 집어넣은 것이라고 한다.[9]
오프닝과 엔딩 또한 와다 코지와 AiM이 아닌 다른 가수가 불렀다. 당시 디자인이 변경된 아구몬과 함께 올드팬들에게 충격을 준 점이다. 이 영향인지, 2기 오프닝은 와다 코지가 부르게 되었다.
2.3. 차별화의 결과[편집]
이와 같이 기존 작품들에서 기본적인 구성부터 싹 갈아엎으면서 기존 작품들과 차별화를 꾀한 작품이었지만 기존 작품들과의 괴리감으로 인해 당시 기존 TVA 시리즈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데 실패했으며, 결론적으로 애니메이션 자체는 꽤 인기가 있고 분발했으나, 관련상품 판매가 부진하여 상업적으로 실패했다. 하지만 상업적 결과와 별개로 이 작품으로 디지몬을 입문한 신규팬은 생각보다 꽤 있는 편.[10]
시리즈 구성자인 야마구치 료타에 의하면 세이버즈의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3년간의 공백이라고 한다. 기존의 팬들에게 디지몬 TVA 시리즈가 추억으로 남아 울트라맨이나 전대물처럼 부모자식간에 즐기면서 보기에는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었다. 그러나 이전에 나온 4작품과 연결되어 기존의 팬들을 모으기에는 오히려 너무나도 긴 시간이었고, 이러한 어중간한 시기의 문제가 세이버즈가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한다.
애니메이션 시청률 자체는 평균 5.2%로, 그렇게 나쁜 시청률은 아닌 준수한 시청률이였고,[11] 반다이 완구판매를 제외한 애니메이션 관련 토에이 측 수익은 일본내 판권 매출액이 2억 7천만엔으로, 해당 분기 토에이 작품중 3위의 수익이였다.[12] 이외에도 토에이측 결산표에 따르면 해외 수익도 준수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자체만 놓고보면 결코 실패했다고 보기 어렵지만, 완구판촉용 애니메이션의 한계상, 완구를 담당하는 반다이 측의 관련상품 판매부진을 문제로 결국 디지몬 크로스워즈가 나오기 이전까지는 후속 시리즈가 나오지 않았다.[13]
주력 상품중 하나인 디지바이스 iC와 디지바이스 버스트는 각각 2006년에 흑백액정게임기로 발매하는 희대의 시대착오적 발상으로 인해 방영당시 판매부진을 겪었으며, 방영 종료후 야후 일본 옥션에서 떨이로 판매되었다.
초진화를 비롯한 피규어 라인업은 물론이며[14] 세이버즈 방영 당시 반다이에서 유일하게 상업적으로 성공한 기획은 디지몬 스토리 뿐이다.
반다이측 상품 판매부진의 파장은 커서,[15] 결과적으로 상업적으론 실패하며 디지몬 트윈의 발매와 함께 2007년을 시작으로 디지몬 시리즈 제2의 암흑기가 시작됐었다.
2.4. 방영 당시의 설정 팬들의 해프닝[편집]
사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방영 당시엔 쌓여있던 설정상 떡밥을 해소해 줄 구세주로서 팬덤에선 인정하고 있었다. 특히 2기 오프닝 영상이 선행공개되었을 때의 파장이 가장 컸었는데, 7대 마왕 등장 루머는 2쿨 끝날 즈음부터 살짝씩 나왔었지만[16] , 아무런 전조도 없이 로얄 나이츠가 오프닝에서 대놓고 나온 탓이었다.
거기다 이때 발매되던 카드들도 각 부스터마다 7대 마왕 한둘씩을 위주로 다루면서 팬들을 흥분시켰다. 그러나 진행되면서 7대 마왕은 벨페몬을 제외하곤 말 그대로 있었단 언급만 나왔고, 로얄 나이츠도 크레니엄몬, 슬레이프몬을[17] 기점으로 두프트몬 등 신규 참전 로얄 나이츠가 나왔으나, 나머지 비중이 크거나 대사가 있던 디지몬은 전작에서 크게 다뤄졌던 디지몬들이 전부였다.[18]
3. 등장인물[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http://obj-sg.the1.wiki/d/2a/c3/2af8a3cde73220d4d2ce2a2d6cd7ab6096df203a6cf8021431522ae01d6c0ecb.png)
4. 설정[편집]
4.1. 디지소울[편집]
본작에 등장하는 설정. 인간의 마음의 힘으로, 디지몬을 진화시킬 수 있는 힘이지만 육체능력을 강화할 수도 있다. 주인공인 최건우가 디지몬들을 때리고 다닐 수 있는 건 이 힘이 있기 때문. 심지어 마지막화에서 유진이 디지소울을 잘못 발동해서 펀치머신을 부숴버리기까지 했다. 디지몬 액셀의 D.N.A.차지 기능에서 모티브를 따온 설정으로 추측된다.[19] 그래서인지 북미에서는 진화시의 대사를 D.N.A 차지라고 번역했다.
5. 주제가[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http://obj-sg.the1.wiki/d/2a/c3/2af8a3cde73220d4d2ce2a2d6cd7ab6096df203a6cf8021431522ae01d6c0ecb.png)
6. 회차 목록[편집]
7. 해외 방영[편집]
일본에서는 2007년 초에 방영이 종료됐고, 미국에서는 2007년 말부터 방영을 시작하였다. 미국에서는 DIGIMON DATA SQUAD란 이름으로 방영되었다. 한국에선 대원방송 계열의 애니원/애니박스, 챔프에서 2009년 9월부터 방영이 시작됐다. 연출은 김정령 PD.
국내 더빙판에선 갓 뽑은 신인인 대원 성우들과 타사 베테랑 성우들[21] 이 조화되어 더빙이 괜찮단 평을 받고 있다. 게다가 단역에 현경수[22] , 노계현, 정영웅, 김영찬 등 외부 성우들을 기용하기까지 했다. 다만 주역 디지몬인 아구몬의 성우 이미나가 최종보스인 위그드라실을 중복으로 맡는 무성의한 성우 배치도 있었다.[23]
로컬라이징에선 일관성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24] 또한 극중에서 나오는 삽입곡은 번안 불허가인지 김정령 PD의 무성의함인지는 모르지만 작중 나오는 오프닝을 제외하면 일본어로 내보냈으며, 2기 오프닝을 번안하지 않는 무성의함도 보여줬다. 이는 2기 엔딩까지 번안한 Yes! 프리큐어 5와 비교되어 까이고 있다.[25]
8. 평가[편집]
세이버즈의 평가는 극과 극으로 나뉘는 편이다. 전체적으로 기존 디지몬 팬과 신규 팬층으로 양분되어 대립하는 편으로, 심할 경우 아예 디지몬 작품군으로 취급하지 않는 경향도 있다.
제일 큰 불호 요소는 캐릭터의 디자인. 어드벤처 이후 프론티어에 이르기까지 특유의 짤막한 등신대와 독특한 캐릭터 디자인으로 사랑받아 왔는데, 그걸 이 작품이 한 번에 뒤집어버린 것. 그래서 후속작인 디지몬 크로스워즈에 출연했을 때,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 나오는 컷이 많은 다른 주인공들과 달리 혼자만 나오는 것도 이것 때문.
최근 나온 게임 작품군 사이버 슬루스나 서바이브 등은 현재 디지몬 팬층이 20 ~ 30 대에 접어들어 그들도 즐길 수 있도록 8등신의 캐릭터들로 비율을 맞추고 있다지만, 당시만 해도 세이버즈의 디자인 변화 시도는 충격적이였다. 심지어 앞의 둘과 비교하면 둘은 외전격인 게임 작품군이라 반발이 크게 없었지만, 이건 주요 미디어믹스인 애니메이션이였으니 충격은 더욱 컸다. 더욱이 1기 오프닝에서 와다 코지가 참여하지 않는다는 소식은 흉흉한 팬들에게 불을 지피는 데 일조했다.
하지만 전작의 요소들과 많은 차별화를 꾀한 대신 얻은 것도 많다. 특히 스토리와 주제의식, 디자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동양 팬덤에서 작품의 평가에 스토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만큼 세이버즈의 스토리나 주제의식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26]
우선 등장인물들이 정신적으로 성숙해진 상태에서 시작하는 성장물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아버지의 부재로 인해 기댈 곳 없이 거칠게 성장하며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겪고 있는 최건우, 반대로 이른 나이에 어머니를 잃고 완벽한 엘리트 의식 속에서 완벽한 남자로 성장했지만, 그 속에는 애정결핍과 외로움을 머금은 토마 H. 노르슈타인, 어릴적 타고난 언니들에게 위축되었지만 라라몬을 만나 극복하고, 현재는 등장인물들의 멘토로 성장한 유진 등, 어드벤처가 어린이들의 정신적 성장을 다루었다면 세이버즈는 사춘기 소년 소녀들의 성장통을 다루고 있다.[27]
이 성장 서사는 중간에 끝나거나 흐트러지지 않고, 마지막 최종보스를 처치하기 전까지 일관적으로 쭉 이어져 마지막에 그토록 원했던 아버지와 재회하면서 여운이 남는 엔딩으로 끝맺었다.
또한 사람에 가까워진 등신대에 맞게 스토리도 현실적이고 어두워졌다. 훗날 고스트 게임에서 다뤄지는 사람의 감정, 욕망에 반응하여 현실 세계에 직접 등장(리얼라이즈) 한다는 설정이나, 그러한 디지몬들을 연구하고 인도주의적으로 쓰러뜨려 디지털 월드로 전송하는 기구 DATS, 반대로 디지몬을 데이터 덩어리 취급하며 마구 실험하고, 기즈몬 부대를 동원해 학살하며 심지어는 인간에게 융합까지 시키는 매드 사이언티스트 빌런 장태수가 주적으로 나오며, 그런 장태수를 신임하는 윗선에 의해 해체될 위기를 맞이하는 DATS 등 디지몬 만큼이나 위협적인 적들이 인간 캐릭터에 맞춰져 있다.
이런 디지몬과 인간 중 어느쪽이 옳은지 고뇌하게 만드는 스토리의 중심부에 한지호가 있다. 한지호는 어릴 적 사고로 디지털 월드로 떨어져 메르크리몬에게 거둬진 후, 자신을 디지몬이라 생각하며 성장했고, 장태수 같은 악한 인간들을 보고 성장한 탓에 디지몬을 위협하는 인간을 적대시하지만, 점차 장태수에게 맞서는 최건우 일행에게 마음을 열고,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목도하며 자신의 친모를 구하기 위해 각성하는 등, 굵직한 서사를 배출하고, 마지막에는 인간 한지호로서 살아가는 서사를 얻었다.
여러모로 인간찬가와 인간비판을 적절하게 사용한 메인 스토리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로얄 나이츠와 이그드라실이 등장하는 마지막 시즌은 평가가 다소 떨어진다. 로얄 나이츠 멤버들을 영리하게 사용하지 못한 점이나, 이그드라실의 지나친 막장성이 비판으로 다가온 것인데, 그래서 몇몇 팬들은 장태수편 까지만 인정하기도 한다.
디자인의 경우 모든 등장인물들이 궁극체와 그 강화체인 버스트 모드를 골고루 받아갔고, 전체적으로 완전체 디지몬들의 디자인이 멋지기로 유명하다. 특히 라이즈그레이몬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완전체 부문 2위에 등재됐으며, 마하가오가몬은 서양의 Furry 팬덤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라일라몬은 릴리몬의 정신적 후계자로서 평가받는 등 인기가 높다.
다만 스토리가 막바지까지 가면서 스토리의 개연성의 오류가 생겨버렸다. 최후반부 적들인 이그드라실과 로얄 나이츠는 디지털 월드를 지키려는 목적이 있었으면서 정작 이들은 디지털 월드에 해를 끼친 장태수를 없애버리려고 하지 않았다.
장태수가 디지털 월드에서 디지몬들을 학살하고 있을 당시 아직 벨페몬은 제대로 써먹을 수도 없었고 바이오 디지몬도 없었다. 물론 기즈몬한테 당하면 디지타마가 되어버리지 못하고 그냥 죽어버리는 위험성이 있었지만 로얄 나이츠가 아예 작정하고 총전력을 쏟아부으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그렇다고 장태수의 존재를 몰랐다면 이해할 수 있다쳐도 과거에 크레니엄몬은 최영재와 대화에서 장태수가 왔었다는 이야기를 하였기에 이그드라실 측은 장태수의 존재를 파악하였다. 이그드라실 측은 디지털 월드와 리얼 월드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데다 심지어 리얼 월드에 스파이까지 심어놓았기에 리얼 월드로 도망친 장태수를 잡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제작진들은 이에 대한 이유는 잡지나 인터뷰를 통해서 딱히 밝히지도 않는 탓에 스토리의 오점을 남겼다.
9. 팬덤[편집]
세이버즈의 차별화된 요소로 인해 타 시리즈에 비해선 비교적 소수라곤 하나, 굉장히 코어하고 탄탄한 팬층을 지니고 있다.
우선 비교적 현실적인 설정과 등신대가 독특해서 좋다거나[28] 디지몬이 현실로 넘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세워진 본부나 디지털 월드로 직접 넘어가서 조사하는 등 사람과 디지몬의 관계를 현실적으로 잘 표현한 것을 최고의 장점으로 꼽는다. 또한 테이머즈부터 시작된 네임드 캐릭터를 압축한 것을 좋게 평가하는데, 최건우와 토우마, 유진 세 명의 분량이 비교적 적절히 분배가 되어 있어 분량상으로 소외되는 캐릭터가 없는 편이며, 중반에 합류한 이쿠토도 특유의 캐릭터성으로 3인방의 동료 겸 막내로써 팬들에게 대우받고 사랑받는다.
그 외에, 개그 센스도 발군이라서 지금 봐도 웃을 수 있을 만한 씬이 많다는 것도 장점으로 뽑힌다. 어드벤처 이후로 가장 개그 포텐이 잘 터졌던 시리즈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유진, 최민지, 오유리 등의 여성 캐릭터도 디지몬 갤러리를 중심으로 재조명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29] 그리고 이견이 있기는 하지만, 시리즈 전통의 주제였던 주인공들의 성장 테마를 조금 더 성숙한 나이대의 캐릭터에게 맞춘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심지어는 어드벤처보다 재밌었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디지몬 시리즈에서 어드벤처가 가지는 위상을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평가.
다만, 팬덤도 로얄 나이츠 등장은 최악의 악수였다며 쿠라타 편에서 끝냈어야 했다, 이것까지는 실드를 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는 그만큼 쿠라타 편이 기승전결이 완벽하게 잘 짜인 시나리오였다는 것을 증명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팬들이 명장면을 꼽는다면 샤인그레이몬 버스트 모드로 진화해서 벨페몬을 끝장내는 장면은 반드시 들어간다.
한국에서 그 인기는 어드벤처나 테이머즈에 못지않게 좋은 편이다. 방영 년도 당시에 초등학생이였던 사람들이 TV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였고, 그 나이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과 성인 애니메이션 같은 캐릭터들의 생김새라는, 비교적 언밸런스한 요소가 오히려 어른스러운 작품을 갈망하는 아이들에게 부담없이 즐기면서도 요구를 충족해 줄 수 있었기 때문에 인기를 얻었던 것으로 보인다. 프론티어가 다소 부진했지만 다음 크로스워즈로 바톤을 넘길 수 있게 해 준 것은 세이버즈의 영향이 크다. 애초에 한국에서 세이버즈를 기반으로 한 디지몬 마스터즈라는 게임이 나와서 반짝흥행 할 수 있었던 이유도 세이버즈의 한국 흥행이 나쁘지 않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30]
종영 이후에 이 작품은 기존의 디지몬 진화시스템을 사용하며 전작과 후속작처럼 고유의 진화방식을 쓰지 않은 덕분에 은근히 디지몬 관련 게임에 출현빈도가 높다.
심지어 2018년에 메가하우스가 실시한 디지몬 피규어 상품화 희망 앙케이트 조사에 라이즈그레이몬이 완전체부문 2위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앙케이트는 모든 디지몬 기준이었으며 이전에 나온 완전체라곤 릴리몬뿐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실로 엄청난 성과였으며 세이버즈 팬층이 지금도 나름 두텁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물. 참고로 1위는 에어로브이드라몬.
![파일:Dsu5RYjVsAAn_nP.jpg](http://obj-sg.the1.wiki/d/5d/0e/f1f7d691a12acc64054f77988d40e651d45a13ab6599f993de56ad97d0dd9f43.jpg)
10. 미디어 믹스[편집]
10.1. 게임[편집]
국내 회사 무브인터렉티브에서 디지몬 세이버즈를 기반으로 온라인게임인 디지몬 마스터즈를 개발하고 서비스 중이다.
2006년 PS2 디지몬 세이버즈 어나더 미션이라는 게임도 발매되었다. 로얄 나이츠가 다수 등장하는 애니와 달리, 본 게임에서는 7대 마왕이 전원 등장한다.
디지몬 스토리 시리즈의 첫 작은 세이버즈와 같은 세계관으로 홍보한 일종의 외전작이었다.
10.2. 극장판[편집]
- 디지몬 세이버즈 THE MOVIE 궁극파워! 버스트 모드 발동!! (2006)
- 디지몬 세이버즈 3D 디지털 월드 위기일발! (2009)
11. 기타[편집]
- 디지몬 시리즈에서 새로운 방식의 아종을 만들어내기 시작한 시기[31] 에 나와서인지 라라몬을 제외한 대부분의 디지몬이 전원 아종이다. 아구몬의 경우 말할 것도 없고 가오몬은 설정상 가지몬의 아종이고 팔코몬은 각력이 발달한 원종과는 다른 날개가 발달한 아종이다. 조연으로 등장하는 디지몬 중 쿠다몬도 아종이고 바이오디지몬 시리즈도 어떻게 보면 아종에 가깝다. 심지어 카메몬과 샤우진몬의 경우 후속작에 아종이 추가되기도 하였다.
- 시리즈 중 최초로 디지바이스 소유자들의 파트너 디지몬 전원이 평등하게 궁극체에 추가적인 각성까지 얻었다. 여태까지의 작품에서는 주인공 한명과 서브주인공의 파트너만 궁극체까지 진화하거나, 또한 전원이 궁극체로 진화한다고 해도 주인공과 서브주인공만 추가적인 각성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32] 이 작품에선 전원이 궁극체에서 더 나아가 버스트 모드라는 추가적인 힘까지 습득했다. 다만 그렇다고 주인공만의 차별된 요소를 아예 안넣지는 않고 이그드라실과의 최종전에서 팬들에게 아구몬 버스트 모드라고 불리는 최종형태가 등장했다.
12. 둘러보기[편집]
[1] 하지만 이쪽은 주역 중 연장자 포지션도 겸한다.[2] 원래 디지몬 애니메이션 시리즈 자체가 작화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3] 디지몬 어드벤처 tri. 같은 경우에도 작화가 바뀌니 찬반이 심했다. 이건 원작을 기반으로 한 후속이다보니 더 심한 경향이 있지만, 세이버즈도 방영 초기엔 기존 팬에게서 적응이 안 된다는 말이 많았다.[4] 비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그나마 인지도가 높은 히로나 켄타로 시절 당시만 해도 고글의 상징 같은 건 딱히 없었다. 물론 파격적인 설정이란 건 마찬가지지만.[5] 취소선이 있지만 농담이 아니다. 작중 모습을 보면 분명 웬만한 궁극체보다 강한 것도 모자라 마지막엔 신도 때려부쉈다. 명실상부 세이버즈 세계관 최강자다. 그리고 크로스워즈에서는 아예 전작의 최종보스를 학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디지몬보다 주인공이 더 센 애니라고는 하지만 사실 이건 프론티어 때도 적용되는 말이다. 프론티어는 십투사라는 고대의 디지몬들과 주인공들이 합쳐져서 일종의 신인형 디지몬이 되는 것이지만 얘는 그딴 거 없다. 실제로 크로스워즈에서 등장할 당시 궁극체 3마리를 주먹 한 방에 날려버리는 것을 보고 다른 등장인물들이 경악한다..아루다몬은 한마리도 못 잡았는데...[6] 아무래도 어드벤처부터 지지한 기존 TVA팬들을 겨냥해서 제작한 듯하다.[7] 토마 놀슈타인이 다른 박사와 함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그 중에서도 인간의 7가지 감정에 강하게 반응한다고.[8] 두리몬의 경우 은행강도들을 도와줬고 피코데블몬들도 경마 도박에서 자신과 관련된 인간이 이기게 도와줬다.[9] 그러나 기존 디지몬과 괴리감이 너무 강해진 탓에 반대여론이 더 많아지는 결과를 불러왔다.[10] 디지몬 어드벤처 tri.에서 헉몬을 연기한 97년생 성우 타케우치 슌스케는 세이버즈를 보며 자라났다고 인터뷰한 적이 있으며, 실제 일본 현지에서도 타케우치 슌스케와 비슷한 또래들은 세이버즈로 입문한 경우가 꽤 있다. 한국에서도 2009년부터 방영한 세이버즈를 보고 디지몬에 입문한 신규팬들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11] 2002년부터 비디오 리서치에 따른 시청률 집계 방법이 바뀌었기 때문에 2002년 이전의 작품시청률과 단순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12] 참고로 무려 그 원피스가 해당분기 8천5백만엔으로 4위였다.[13] 시청률도 중요한 한 축이긴 하지만, 시장상황도 좋아야 성공할 수 있다. 좋은 예로 시청률은 중간이나 조금 바닥(?)을 달리는 유희왕도 TCG가 압도적이라 아직까지도 이어져나오고 있다.시청을 안하지만, 카드는 사겠다.[14] 원래 초진화 시리즈 1~3 후에 쿠다몬(치린몬), 아구몬(샤인 그레이몬), 가오몬(미라쥬 가오가몬)이 라인업으로서 올라있었으나, 1~3이 너무 심각하게 안 팔리는 바람에 자국 내에선 나오지도 못한 채로 중국과 한국에 소수 물량이 풀리고 끝났다. 프론티어조차도 초진화 시리즈는 전 라인업을 제대로 발매한 것을 생각하면 처참하기 그지 없다. 그래서 샤인그레이몬이나, 미라쥬 가오가몬의 초진화 시리즈는 일본에서 고가에 거래된다.[15] 참고로 토에이와 반다이 결산표의 집계단위는 차이가 있는데 토에이는 "백만엔"이고 반다이는 "억엔"이다. 즉, 그만큼 벌어들이는 수익의 규모와 기대치가 다르다는 이야기.[16] 샤인 그레이몬이 30화에서 리바이어몬에게 수세에 몰린 상태에서 나온다는 루머였는데, 30화 방영 몇주 전에 나와선 방영 당일까지 팬들이 공식 언급을 무시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17] 이 둘은 바로 전 시즌에 발매된 '디지몬 액셀'이란 게임기와 TCG에서 먼저 나온 후 이 작품에서 영상화되었다.[18] 듀크몬, 로드나이트몬, 오메가몬. 오프닝 실루엣에 있던 알파몬은 등장은 커녕 언급조차 없었다.[19] 실제 디지몬 엑셀의 DNA 차지와 완구 디지바이스IC의 디지소울 스캔 기능은 버튼 갯수만 다르고 완전히 같은 원리다.[20] 스태프롤에 연출만 표기되었을 경우는 콘티도 같이 담당한 것으로 간주한다.[21] 동물의 왕국으로 유명한 유강진과 VJ특공대로 유명한 박기량, 날아라 슈퍼보드의 저팔계로 유명한 노민이 출연했으며, 디지몬 시리즈는 물론 대원방송에 한 번도 출연하지 않았던 조진숙 성우가 출연했다. 그리고 프론티어를 제외한 전작들에 모두 출연한 배정미가 히로인 역으로 또다시 출연했는데, 배정미가 출연한 이전 시리즈들과 달리 배정미에게 중복 배역이 없다.[22] 전속 시절 투니버스에서 방영했던 전작들의 극장판에 출연했던 적이 있다.[23] 이 때문에 한국판 한정으로 아구몬과 위그드라실의 대화는 자문자답이다. 결국 담당 성우인 이미나는 자기가 헌실세계를 지키려 하고 자기가 현실세계를 파괴하려 하는 해프닝을 겪은 셈[24] 예를 들어 어드벤처부터 나온 프리지몬을 눈사람몬이라고 한다던가, 파워디지몬에 나온 왕쿠가몬을 일본어 그대로 오쿠와몬이라 하는가 하면, 쿠라몬을 어찔몬으로 번역했지만 츠메몬을 어찔몬동명이인이라고 이상하게 번역했다. 또 메르크리몬을 프론티어의 머큐레몬과 같은 머큐리몬으로 개명하고동명이인 2, 플라이몬을 플라몬으로 개명할 뿐만 아니라동명이인 3 심지어 슬레이프몬을 켄터스몬켄타우로스몬으로 개명하는동명이인까지는 아니지만 이름이 너무 비슷하다 등 센스없는 모습이 보인다. 그나마 눈사람몬은 원문인 '유키다루'가 눈사람을 뜻하니 직역한 것이지만, 일관성이 없는 건 사실.[25] 다만 1기 오프닝/엔딩이라 적혀 있는 것을 보면 원래는 2기 오프닝도 번안하려고 했었지만 모종의 이유로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26] 세이버즈가 정말 쓰레기 급의 망작이였다면 옆동네 프랜차이즈인 유희왕의 아크파이브나,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가면라이더 리바이스처럼 심각한 막장 스토리로 두고두고 까였으리라.[27] 사실 디자인만 따지면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지만, 당장 주역인 최건우만 해도 중학생밖에 되지 않았다. 먼 훗날의 후배인 은하준과 동일선상의 나이라는 걸 감안하면 세이버즈의 등신대가 얼마나 막장인지 알 수 있다. 그나마 유진이 18세로 나이대에 맞는 편.[28] 이후 나온 사이버 슬루스나 서바이브 같은 성인층 대상 게임들도 세이버즈처럼 8등신의 캐릭터를 사용한다.[29] 그 중 유진의 경우 최건우, 토마, 한지호에 비해 비중이 적다는 점과 연예인 더빙으로 평이 안 좋았지만 전작인 고은비에 비해 대우가 좋았던 점과 전체적인 캐릭터성이 좋아서 재조명되었다.[30] 물론 마스터즈는 이후 게임사의 실책으로 인해 인기가 떨어지자 어드벤처와 타 시리즈의 요소들을 끌어오는 식으로 장사 전략을 바꿨다. 현재는 세이버즈의 요소를 찾아볼 수 있는 건 일부 시작 맵과 NPC 정도 뿐이다.[31] 그 이전에도 가이오몬이나 메디벌듀크몬 같은 아종이나 색놀이지만 이름이 다른 사이케몬 같은 아종디지몬들이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색놀이가 아니면서 같은 이름을 가진 아종이 증가한 시기가 세이버즈시기다.[32] 그나마 테이머즈에서는 듀크몬만 크림존 모드라는 추가적인 힘을 습득했지만, 기본적으로 전원 궁극체를 달성했다. 어드벤처에서도 아구몬과 파피몬은 궁극체 뿐만 아니라 오메가몬으로 진화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세대 개념이 없는 프론티어에서는 격차가 매우 심했는데, 주인공인 우정훈과 선우현 외에 나머지 선택받은 아이들은 두번째 힘인 비스트 스피릿에서 멈췄는데, 두사람은 더 나아가 더블 스피릿, 하이퍼 스피릿, 그리고 에인션트 스피릿으로 스사노오몬까지 진화가 가능했다. 때문에 비판이 많았고 이러한 비판을 이 작품과 디지몬 트라이에 어느정도 수용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트라이에선 전원이 궁극체가 달성되었다.